현대인의 근시는 대부분 나쁜 생활습관이 원인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눈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이 많다. 특히 ‘시력은 유전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극소수만 유전으로 인한 근시가 나타난다. 다만, 유전으로 인한 안과 질환은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에 망막색소변성증, 아벨리노각막이상증 등 유전적 눈질환에 가족력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눈에 대한 잘못된 상식 4가지를 바로잡아 본다.

 

◇어두운 데서 책 보면 시력 저하된다?

밤에 작은 조명 하나만 켜 두고 책을 읽을 때 흔히 듣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책을 읽을 때 주변 환경이 밝고 어두운 것은 시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상대적으로 눈 주변 근육이 더 긴장해 피로도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책이 아닌 스마트폰 등 IT 기기는 일부 빛의 파장으로 인해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부모의 시력이 나쁘면 자식의 시력도 나쁘다?

부모의 시력이 나쁘면 자식의 시력도 나쁘다는 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전문가들은 나쁜 시력의 3%만이 유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쁜 시력은 대부분이 근거리 작업을 쉬지 않고 오래 하는 등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것이다. 장시간 어두운 곳이나 밝은 곳에만 있거나, 근시가 생겼는데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것도 시력 저하를 부르는 습관이다. 다만, 부모와 비슷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아이에게 시력이 유전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시력이 좋아질 수 없다?

나이가 들면 잘못된 생활습관이 축적돼 시력이 나빠질 수는 있다. 평소 눈을 360도 돌리는 눈 운동을 하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눈가를 찜질하는 등 노력한다면 나이가 들어도 시력이 어느 정도 회복 가능하다. 실제 한국체육교육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4개월 동안 ▲눈 근처를 누르는 마사지 ▲상하좌우로 눈 굴리는 운동 ▲손바닥을 뜨겁게 비빈 후 눈 누르기 등 재활 운동을 했더니 시력이 평균 0.5 정도 높아졌다는 연구가 있다.

 

◇아이가 TV를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

미국안과학회(AA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는 눈에 긴장을 주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따라서 TV를 가까이 봐도 시력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 TV를 가까이서 보는 것이 근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근시인 아이가 텔레비전을 가까이서 보는 경우가 많아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한다. 다만, 어린아이의 경우 지속해서 가까운 것을 보면 일시적인 ‘가성 근시’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서 오랫동안 TV를 보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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