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중국과학원 연구진은 개에 대한 연구에 쓰이는 다양한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도구들을 통합해 제공하는 ‘아이독스’를 개발했다.(2018.11)
중국과학원(CAS) 산하 베이징 유전체 연구소 빅데이터 센터와 쿤밍 동물학 연구소는 개와 야생 갯과 동물들의 정보를 통합한 첫 번째 데이터베이스인 ‘아이도그‘(iDog)를 개발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전 세계 개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와 온라인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개는 자연에서 가장 다양한 종 중 하나이며, 인간의 수많은 유전질환을 연구하는 기본 모델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유전학 기술의 발달로 더 많은 종의 개들의 유전체가 분석됐으며, 많은 생물학적 데이터가 발표됐다. 하지만 아직 개에 대한 완전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는 없다.
통일된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도그는 다양한 오믹스 데이터를 포함하고 데이터 분석을 위한 시퀀스 정렬 도구와 데이터 시각화를 위한 유전체 브라우저를 통합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아이도그는 뛰어난 확장성과 지속성을 제공한다. 127가지 유전자 재조합을 기반으로 한 단일염기다형성(SNP) 데이터베이스와 3만2220개 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RNA 시퀀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전자 발현 데이터베이스, 개 질환 관련 문헌, 개와 인간 질병 간의 상동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유전체 서열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다룬다.
이들은 아이도그가 글로벌 개 연구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수많은 개 애호가들이 개에 대한 통합 정보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아이도그는 가능한 많은 종을 대상으로 1만 개의 유전체를 시퀀싱해 연구 공동체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2015년 시작된 ‘도그10K’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더 많은 오믹스 데이터를 통합하고, 고품질 데이터셋을 적용해 개에 대한 기초연구를 할 수 있는 정보 및 지식 저장소로 점차 전환해 갈 계획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핵산연구’ 2019년 10월 29일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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